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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을 통한 1930년대 경성중심부의 장소성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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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의 많은 근대건축물들이 단지‘일제강점기 잔재의 흔적’이라는 이유 로 무관심 속에 하나 둘 사라져가고 있으며 그나마 문화재로 지정되어 남은 건축 물들 역시 그 장소성을 잃어가고 있다.


500년 역사를 이어온 조선의‘한양’과 해 방 이후 현재까지의‘서울’사이의 일제강점기의‘경성’은 서울이라는 도시공간 을 읽기 위해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고리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일제강점기 근대유산에 관한 연구는 주로 건축분야에서 근대건 축물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서만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민시대의 잔재로써 부정적으로 인식되거나 자꾸만 철거되는 근대유산의 문제는 다르게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단순히‘건축물’이 존재했었던 건 축적, 물리적인 기표 등‘건축물’그 하나만 고려하여 접근하기보다는 그 건축물 주변 영역까지 확대하여 주변의 요소들까지 유기적으로 바라보고 그 공간이 담고 있는 기억을 재생하여‘장소성’을 찾는 것이다. 즉 무조건적인 근대건축물 보전을 주장하기보다는 그 당시에 이 건축물이 있었 던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을 했고, 어떠한 활동을 했었는지 등 집단기억 을 바탕으로 장소성을 회복해야 한다. 


도시 내 파편적인 장소에는 개인적 기억뿐만 아니라 한 시대의 애환과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고 했듯이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작가들이 기록한 개인 적인 장소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문학작품을 통해 당시 서울이 담고 있던기억을 재생하여 그 장소성을 해석하고자 한다. 문학작품 속에 기술된 장소는 작 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여러 가지 해석 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의 장소에 대해 이해하는 데 문학작품에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930년대 서울도시경관에 대한 묘사와 구체적인 지명이 나 오는 박태원의 소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바탕으로 하여 연구를 시작하였 다. 장소성 해석을 위한 연구대상은 근대도시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백화점, 경 성역, 다방 및 카페, 공원, 가로”로 다섯 개의 항목으로 하였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만으로 부족한 내용은 박태원의 다른 문학작품들과 193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던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연구대상으로 하여 보 완하였다. 


그 외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는 당시 발행되었던 대중매체들을 참고 하여 장소성을 해석하였다. 문학작품을 통한 1930년대 경성중심부의 장소성 해석을 , P통해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부분의 도시공간은 복잡한 매카니즘이 있는 이중성을 띠고 있었고 둘째, 근대화로 인해 발달한 도시여가와 소비문화는 현재 형성된 도시문화의 시 초가 되었으며 셋째, 근대도시가 만들어내는 스펙터클(spectacle)은 구경꾼과 산책자를 만들어 냈고 넷째, 이 모든 것들은 가로건축물들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1930년대의 도시인 들은 이러한 건축물들을 중심으로 근대적 삶을 누렸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930년대 경성의 도시경관은‘생산하는 도시’가 아닌‘소 비하는 도시’의 결과로 형성되었으며 현재 서울의 도시경관 형성 결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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